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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 같은 고물가 시대에는 청년들이 저축을 시작하기 쉽지 않습니다.
생활비와 고정지출에 매달 부담하다 보면 저축을 자꾸만 뒤로 미루게 되는 일이 많은 것 같습니다.
청년내일저축계좌 제도는 근로 청년을 대상으로 3년간 자산 형성을 도와주는 정부의 대표 청년 지원정책입니다.
2025년을 맞아 달라진 점과 함께 자격조건부터 신청방법, 혜택 등 한 번에 정리해 보겠습니다.
청년내일저축계좌란?
청년내일 저축계좌는 정부가 청년의 자산 형성을 도와주는 저축 지원 제도입니다. 대상이 되는 청년이 매달 10만 원 이상을 3년 동안 저축하면, 정부가 매달 일정 금액을 함께 적립해 주어 만기 시 상당한 금액이 쌓이게 됩니다.
이 제도는 단순한 ‘저소득층 적금’이 아닙니다. 경제적으로 자립하려는 청년에게 실질적인 보탬이 되도록 만들어진 장기 자산 지원 정책이며, 특히 소득이 낮거나 취약계층일수록 더 많은 혜택을 받을 수 있도록 되어 있습니다.
2025년 청년내일저축계좌의 주요 혜택은?
2025년에도 제도는 기존 구조를 유지하면서 이자 혜택이 더욱 좋아졌습니다.
일반 청년이 매달 10만 원씩 3년 동안 저축하면 본인 적립금 360만 원에 정부 지원금 360만 원이 더해져 총 720만 원을 수령할 수 있고, 여기에 적금 이자(최대 연 5%)도 붙습니다.
기초생활수급자나 차상위계층 청년은 같은 금액을 저축해도 정부가 매달 30만 원씩 적립해 주기 때문에, 본인 360만 원에 정부 1,080만 원이 더해져 총 1,440만 원을 마련할 수 있습니다.
단순히 예금보다 훨씬 유리한 조건일 뿐만 아니라, 3년이라는 기간 동안 꾸준히 저축 습관을 들이는 의미 있는 기회이기도 합니다.
청년내일저축계좌의 자격조건
청년내일저축계좌를 신청하려면 다음 조건을 모두 충족해야 합니다.
첫째, 만 19세 이상 34세 이하(2025년 기준 1990년생~2006년생)여야 하며,
둘째, 현재 취업 상태로 일정한 소득이 있어야 합니다. 정규직뿐 아니라 계약직, 아르바이트, 프리랜서, 자영업자도 포함됩니다.
셋째, 가구 소득이 기준 중위소득 100% 이하에 해당해야 합니다. 예를 들어 1인 가구 기준 월 약 211만 원 이하입니다.
추가로 기초생활수급자 또는 차상위계층 청년은 중위소득 50% 이하라도 신청할 수 있으며, 이 경우 오히려 더 큰 지원을 받을 수 있습니다.
청년내일저축계좌 신청하는 방법
신청은 온라인과 오프라인 모두 가능하며, 온라인은 복지로 홈페이지 또는 오프라인은 읍면동 주민센터에서 접수할 수 있습니다.
신청을 위해서는 몇 가지 서류가 필요합니다.
- 본인 신분증
- 근로 사실을 입증할 수 있는 근로계약서 또는 소득자료
- 소득금액증명원
- 가족관계증명서
- (해당자에 한해) 기초수급자 또는 차상위계층 증명서류
신청 후에는 소득 및 자산 심사, 근로 확인 등을 거쳐 자격이 확정되고, 본인 명의로 저축계좌가 개설됩니다. 이후 매달 저축금액을 납입하면 정부가 그에 맞는 지원금을 자동으로 적립해 주는 방식으로 운영됩니다.
청년내일저축계좌 유의사항
2025년부터는 사전 알림 시스템이 강화되어, 조건 미달 시 문자로 안내를 받아 불이익을 방지할 수 있게 되었습니다.
예를 들어 저축이 3개월 이상 중단되거나 소득 조건이 달라졌을 경우, 해당 내용을 미리 알 수 있어 중도 해지 없이 계좌를 유지할 수 있습니다.
또한 비슷한 제도와 중복 참여가 제한되므로, 기존에 희망두배 청년통장이나 청년희망적금 등에 참여 중인 경우 신청 전 반드시 중복 가능 여부를 확인해야 합니다.
무엇보다 모집 정원이 제한되어 있기 때문에, 서류를 미리 준비해 두고 공고가 나면 가능한 한 빨리 신청하는 것이 좋습니다.
이 제도는 예산과 정원이 한정된 사업입니다.
해마다 모집 인원에 따라 조기마감되는 경우도 있기 때문에, 대상 조건에 해단된다면 미리 서류를 준비해 두고 모집공고가 나오는 즉시 신청하는 것이 가장 좋습니다.
자주 묻는 질문 (QnA)
Q. 중간에 실직하면 어떻게 되나요?
A. 실직했다고 바로 계좌가 해지되지는 않습니다. 6개월 이내 재취업하면 자격을 유지할 수 있으며, 이 기간 동안 납입을 유예할 수도 있습니다. 단, 유예 기간이 길어지거나 재취업이 어려운 경우 계좌가 해지될 수 있고, 정부지원금 일부를 반납하게 될 수 있습니다.
Q. 매달 10만 원 이상 저축하면 정부지원금도 더 많아지나요?
A. 아닙니다. 정부지원금은 월 10만 원 또는 30만 원으로 고정되어 있으며, 본인이 더 많이 저축한다고 해서 지원금이 늘어나지는 않습니다. 다만 본인 저축액이 많을수록 이자 수익은 늘어날 수 있습니다.
Q. 계좌 해지 시 그동안 모은 정부지원금도 받을 수 있나요?
A. 아니요. 중도 해지하는 경우 본인이 저축한 원금은 돌려받지만, 정부가 적립한 지원금은 조건 충족 시에만 지급되므로 대부분 환수됩니다. 예외적으로 정당한 사유(질병, 이사, 폐업 등)가 인정될 경우 일부 수령이 가능할 수 있으니 반드시 행정센터에 문의해야 합니다.
Q. 신청 후 언제부터 적립이 시작되나요?
A. 계좌 개설 후 본인이 납입을 시작한 시점부터 정부지원금 적립이 함께 시작됩니다. 보통 신청부터 계좌 개설까지는 수주 이상 소요될 수 있으니, 일정 여유를 두고 준비하는 것이 좋습니다.
Q. 중복으로 다른 정부지원 저축과 함께 할 수 있나요?
A. 대부분의 경우 불가능합니다. 특히 자산형성 목적이 중복되는 상품(청년희망적금, 희망두배청년통장 등)은 동시에 가입이 불가하니, 신청 전 본인의 금융지원 참여 현황을 꼭 확인해야 합니다.
청년내일저축계좌는 단순한 적금 상품이 아니라 스스로 미래를 준비하려는 청년에게 국가가 함께 손잡고 미래를 위한 자산을 만들어가는 제도입니다.
매달 10만 원은 어쩌면 커피 몇 잔이나 배달 한두 번을 줄이면 마련할 수 있는 금액입니다.
하지만 그 결심 하나가 3년 뒤에는 700만 원으로 더욱 나아가 1,400만 원이라는 든든한 자산으로 돌아올 수 있습니다.
2025년에도 놓치지 말아야 할 제도인 만큼 지금부터 이 글을 보시고 자격을 확인하여 준비를 시작해 보세요!
당신의 오늘의 선택이 3년 후에 훨씬 더 단단하고 든든한 내일을 만들어줄 것입니다.